[TV톡톡] ‘어서옵쇼’ 이서진X노홍철, 이 미친 조합에 거는 기대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4.18 15: 51

이서진, 노홍철, 김종국이 출연하는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어서옵쇼(show, 가제)’가 금요일 밤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오는 29일 종영하는 ‘나를 돌아봐’ 후속작이다. 금요일 예능의 남자 이서진, 어디로 튈 지 몰라 재밌는 ‘돌+아이’ 노홍철, ‘웃음 능력자’ 김종국이 뭉쳤다.
세 사람이 함께 하는 ‘어서옵쇼’는 스타의 재능 기부를 주제로 한다. ‘나를 돌아봐’ 후속작으로 다음 달 편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단 세 명의 MC들이 만들어가는 조합이 기대가 된다.
이서진은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시리즈를 통해 금요일 예능프로그램 불패 신화를 이어왔다. 본업이 배우이긴 한데 까칠하고 솔직한 매력으로 예능프로그램에서 사랑받고 있다. 가공하지 않은 채 그가 툭툭 내뱉는 말들이 재미를 선사한다. 이서진과 노홍철, 김종국이 투탁거리면서 만들어갈 웃음 조합이 기대가 된다.

노홍철은 돌발상황에서 재미를 만드는데 익숙한 예능인. 스스로 길바닥 출신이라고 말할 정도로 순발력이 뛰어나다. MBC ‘무한도전’을 통해 온갖 구성의 예능프로그램을 다 접한 것이 강점. 깐족거리는 장난이 장기인데 이서진, 김종국에게 이 같은 노홍철의 근본 없는 장난이 어떤 연쇄반응을 일으킬지가 관심사다.
김종국은 SBS ‘X맨’, ‘런닝맨’에 출연하며 열심히 하고 발끈하는 예능 캐릭터를 만들었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허나 어느 순간 까칠한 매력을 발산하며 동료 MC들과 재밌는 호흡을 만들어낸다. 이서진과 노홍철이라는 극단의 친화력을 가진 두 사람 사이에서 김종국이 어떻게 융합을 이뤄낼지가 관전 지점이다.
금요일 오후 10시대는 SBS ‘정글의 법칙’과 tvN 나영석 PD의 예능이 강력하게 버티고 있는 시간대. 세 사람의 미친 조합이 KBS 2TV 금요일 오후 10시대를 살리는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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