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과 이연복이 이상민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18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이상민을 위한 요리 대결을 펼쳐졌다. 이상민은 '쇼미더 요리' '믹스 앤 매치'를 주제로 제시했고, 첫번째 주제로는 김풍과 홍석천이 대결을 펼쳤다.
김풍은 연두부를 이용한 스프 요리를, 홍석천은 이상민이 좋아하는 태국소스를 이용한 면요리를 선보였다. 김풍은 연두부를 채썰며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줬고, 셰프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상민은 두 사람의 요리를 맛본 뒤 감탄을 금치 못했지만, 홍석천의 손을 들어줬다. 이상민은 "내가 태국에서 사 온 소스를 이용해 줬으면 했는데, 홍석천씨가 이용해줬다"고 자신의 취향저격을 했다고 밝혔다. 홍석천은 19승으로 1위에 올라섰다.
두번째 는 이연복과 샘킴의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샘킴은 요리 전 "김희태가 나올 수도 있다"고 이연복의 대결에 모든 것을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샘킴은 연어를 이용한 파스트 요리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상민이 좋아하는 태국 소스를 첨가한 퓨전 요리를 했다.
이연복은 샤부샤부 고기를 샐러드에 올린 요리를 선보였다. 이연복 역시 태국 소스를 접목시켰다. 이상민은 이연복의 요리를 맛보고 "정말 위안이 되는 요리다. '그래도 네가 여기까지 잘 버텼구나' 이런 생각이 든다. 나를 위해 이 모든 분들이 요리를 해준다는 게 행복하다"고 감동했다.
이상민은 샘킴의 요리를 먹고는 박장대소를 하며 웃었다. "정말 맛있다"고 벌떡 일어나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이상민은 결국 이연복의 손을 들어줬고, "1초의 실수도 없었다. 내 말을 다 듣고 수용해 주셨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연복은 "이상민씨가 참 예의가 바르시고, 요리하는 사람을 잘 배려해주셨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후 가장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 bonbon@osen.co.kr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