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에서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SNS 중독에 대해 토론을 했다.
19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SNS에 반응이 없으면 힘들어하는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남은 "좋아요에 집착하는 저에게 여자 친구가 '관심병'이라고 하더라. 나 비정상이냐"고 물었다.
이에 각국의 대표들은 각국의 사연과 자신의 SNS 생활에 대해 밝혔다. 다니엘은 관심병의 심각성을 밝히며 의사에게 관심받기 위해 아이들을 학대해 병원에 데려간 어머니 일화를 밝혔다.
게스트로 출연한 뮤지는 "저희 회사 대표 윤종신씨가 SNS 중독이다. 한시도 손에서 놓치 않는다. 팔로워가 100만명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다 보니 사진을 안 올릴 수가 없는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이말년 역시 "SNS를 끊었다. 처음에 반응이 좋아사 재밌게 글을 올리고 했는데, 어느 순간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모니터를 앞에 두고 한참동안 고민하는 나를 발견했다. 그래서 그 뒤로는 안한다"고 말했다. 또 이말년은 "인터넷에 관심을 받기 위해 엽기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의 겨드랑이에 밥을 비벼먹기도 한다"고 말해 경악케 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SNS 중독인지 아닌지를 알아보는 항목으로 테스트를 했고, 유세윤이 제일 중독에 가까운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타일러는 의외로 치밀하게 SNS를 운영하는 것으로 밝혀져 웃음을 유발했다. 타일러는 사람들이 SNS를 많이 하는 시간대를 알 수 있는 앱까지 깐 것으로 밝혀졌다.
이말년는 "이 사연이 과연 토론의 주제가 될 수 있을까 했는데, 다양한 얘기들이 나오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 bonbon@osen.co.kr
[사진] '비정상회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