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인 이미지의 대명사 타일러 라쉬. 5개 국어를 하며 명실상부 ‘비정상회담’의 최고 브레인이다. SNS쯤은 별로 신경 안쓸 것 같은 그가 사실은 SNS를 하는 시간까지 계산하는 모습으로 반전을 선사했다. 심지어 그는 사람들이 SNS을 많이 하는 시간대를 알려주는 앱까지 설치해 사진을 올리는 것으로 밝혀져 웃음을 선사했다. 그의 인간적인 매력이 밝혀지는 순간이었다.
18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SNS 중독에 대해 토론을 했다. SNS에 사진을 올린 뒤 팔로워들의 반응에 집착하는 일반인의 사연이 공개됐고, 이 모습이 정상인지, 아닌지에 대해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이말년은 “인터넷에 관심을 끌기 위해 엽기적인 사진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겨드랑이에 밥을 비벼먹는 사람도 있다. 이 정도는 양호한 편이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각국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엽기적인 행동들을 한 사람들의 사연이 공개됐고, 경악하게 했다. 장위안은 중국에서 지진이 났을 때 아버지가 실종됐다고 거짓 사연을 올린 소녀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G11의 SNS 생활을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현무는 타일러의 SNS에 올라온 타일러 논문과 책 사진을 공개했다. 전현무는 “책 사진이 무슨 광고같다. 이거 빛 위치까지 계산해서 올린 거 아니냐”고 물었고, 타일러는 “볼펜 위치가 포인트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그는 '좋아요‘를 많이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시간까지 계산해서 올린다. 사람들이 SNS를 많이 하는 시간이 있다”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타일러는 “그런 시간을 알려주는 앱도 있다”고 덧붙였고, 출연진들은 일동 “소름”을 외쳤다. 평소 똑똑한 이미지로 SNS에 전혀 집착하지 않을 것 같았던 타일러. 알베르토는 타일러의 반전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해 울기까지 했다. 이날 타일러의 반전 모습으로 인해 시청자들은 그에게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 bonbon@osen.co.kr
[사진] ‘비정상회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