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의 웹 예능 tvN go ‘신서유기2’가 오늘(19일) 베일을 벗는 가운데 제작진이 출연진을 버리고 간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 공개될 ‘신서유기2’ 첫 에피소드에선 제작진이 출연진을 버리고 도망가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다. 한층 독해진 제작진의 계략에 빠져 중국 도착과 동시에 낙오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의 좌충우돌 여행기가 숨 쉴 틈 없는 웃음 퍼레이드를 선사할 전망이다.
더불어 중국 출국 전날 인천 을왕리의 한 펜션에 함께 모인 네 남자의 첫 만남이 그려진다. 다시 만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은 한층 긴장이 풀린 듯 농익은 콤비 플레이로 웃음을 만들어냈다. 또 대선배 강호동을 가리켜 “폭력적”이라고 언급하는 막내 안재현의 4차원 리액션도 눈길을 끈다. 특히 이 영상에선 이수근이 새로운 삼장법사가 되어 즉석에서 삭발을 당하는 과정도 공개됐다.
하지만 무엇보다 제작진의 독한 계략 속에 중국 청두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낙오되어 버리는 에피소드가 시선을 집중시킬 전망. 캐리어마저 인질로 잡힌 채 제작진이 쥐어준 카메라와 청두 한복판에 덩그러니 버려진 네 남자는 그야말로 멘붕의 연속이었다는 설명이다.
‘손오공’ 은지원의 분노 속에 이 와중에도 중국어 회화 시도에 바쁜 ‘저팔계’ 강호동, 셀프 촬영에 여념이 없는 ‘사오정’ 안재현, 첫 임무에서 대형 사고를 저질러버린 ‘삼장법사’ 이수근 등 이승기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네 남자의 힘겨운 숙소 찾기 미션이 독한 재미를 전달한다.
인터넷에 접근하기 어려운 시청자들을 위해 재편집을 거친 TV판도 22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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