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과 듀엣곡을 발표한다.
김장훈과 강인은 오는 29일 듀엣곡 '울지마 인마'를 발표, 특별한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울지마 인마'는 씨스타의 '애처럼 굴지마', 에이핑크의 '굿모닝베이비', 케이윌의 '촌스럽게 왜이래' 등을 작곡한 텐조와 타스코의 곡으로, 경쾌한 리듬에 힐링이 되는 희망적인 노랫말의 곡이다.
김장훈은 최근 발표했던 발라드 '살고 싶다'나 정치풍자곡 'What are you' 등의 무거운 주제에서 잠시 벗어나 용기와 위안이 필요한 지금의 시절에 맞게 경쾌한 리듬에 희망적인 노랫말의 곡을 발표한다.
김장훈은 "우연히 '복면가왕'을 보다가 강인의 무대를 봤다. 첫 번째로 너무 좋은 음색과 가창력에 놀랐고, 12년 만에 처음 부르는 솔로완창이라는 설명을 할 때 강인의 젖은 눈을 보고 순간 울컥했다. 마침 준비하고 있는 곡이 형과 동생이 삶에 대해 서로 주고받으며 얘기하고 서로 위로해주는 노랫말이라 강인과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강인은 김희철과 더불어 가장 격이 없이 지내는 사이라 케미도 최고일 것이라고 확신했다"라고 밝혔다.
또 "다만 평소에 워낙 둘 다 웃겨서 만나면 웃다가 헤어지는 사이인지라 언젠가 예능을 함께 할 거라고 생각했지 노래를 함께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생각대로 강인의 노래는 훌륭했고 결과물이 만족할 만큼 나와서 행복하다.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강인과의 콜라보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강인도 "'복면가왕'에 나갔을 때도 난 남자다 춤으로 장훈이형 코스프레를 했고 그날 선곡도 장훈이형 곡으로 했는데 다른 출연자와의 듀엣 콘셉트라 하질 못했다. 형과 동생을 떠나서 좋아하는 가수선배인데 함께 하자는 전화를 받고 너무 기뻤다. 또한 곡을 들었을 때 그냥 내 노래구나...하는 생각이 들며 무조건 하겠다고 생각했다"라면서, "장훈이형의 도움으로 노래트레이닝도 열심히 할 것이고 솔로공연을 할 수 있을 때 까지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기쁨을 주고 싶다. 노래하는 게 너무 좋고 그동안 노래가 너무 하고 싶었다. 그룹이 아닌 첫 음악활동에 무척 설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장훈은 이번 곡으로 각종 음악방송과 공연 활동을 할 계획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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