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이서진·김종국·노홍철 '어서옵쇼', 경제예능 대세 만들까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4.19 09: 21

 이서진, 김종국, 노홍철이 착한 예능 ‘어서옵쇼(SHOW)’로 뭉친다. 콘셉트는 홈쇼핑으로 스타들의 재능을 기부한다는 취지다.
내달부터 KBS 2TV에서 선보이는 새 예능프로그램 ‘어서옵SHOW’는 운동인부터 과학자까지 각계각층 스타들의 재능을 판매하는 본 적 없는 색다른 예능이다. 스타의 어떤 재능이 팔릴지 모른다는 것이 재미요소 중 하나다.
무엇보다 여행 예능, 육아 예능, 음악 예능, 쿡방으로 예능의 트렌드가 계속해서 바뀌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경제를 주제로 한 예능 중 두각을 나타낸 바 없어 이를 예능의 대세로 만들지도 관전 포인트다. 대세에 편승하지 않고 새로운 대세를 만들겠다는 도전 정신은 이 프로그램의 취지와도 맞는 지점이다.

제작진은 워렌 버핏의 점심식사가 거액에 팔렸다는 점에서 주목해 기부 홈쇼핑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발전시켰다고. 여기에 대동강 물로 혁신적인 생수 판매 사업을 시작한 ‘봉이 김선달’의 정신을 이어받았다.
어떤 스타라도, 또 어떤 재능이라도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프로그램이 품을 영역은 다채롭다. 과연 어떤 기상천외한 아이템이 탄생해 워렌 버핏의 점심식사를 뛰어넘는 기발함의 주인공이 될까.
여기서 홈쇼핑을 이끌어나가는 이서진, 김종국, 노홍철의 호흡도 주목해야 한다. 홈쇼핑인 만큼 얼마나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느냐, 또 얼마나 입담이 좋아야 하느냐가 중요한데, 3MC의 호흡은 이미 기대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특히 뉴욕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이서진이 자신의 전공을 살려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김종국의 듬직한 예능감이 중심을 잡고, 노홍철의 화려한 입담이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요소가 될 것이다.
예능 대세의 판도를 바꿀 경제 예능 ‘어서옵SHOW’는 내달 금요일 9시 30분 ‘나를 돌아봐’ 후속으로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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