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스물한 살, 이하이. 한창 예쁘고 풋풋할 나이지만, 어쩐지 슬프고 애절한 감성을 주로 노래했던 이하이가 이번엔 가장 ‘스물한 살다운’ 노래로 돌아온다. 밝고 명랑한 소녀다움을 예고한 그의 컴백에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가슴이 두근거리고 있다.
이하이는 지난 18일 오후 YG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는 20일 자정에 공개되는 풀앨범 타이틀곡 ‘마이 스타(MY STAR)’의 새로운 티저 영상과 포스터를 공개했다.
특히 공개된 포스터에는 YG의 새 꽃미남 래퍼 원과 다정하게 영화관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이하이의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끌었다. 설렘에 들뜬 이하이의 표정이나 핑크빛으로 가득한 포스터의 분위기가 ‘마이스타’의 발랄한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앞서 이하이는 지난달 9일 3년 만에 발표한 하프앨범 ‘서울라이트(SEOULITE)’를 통해 선보인 ‘한숨’에서는 소울 넘치는 감성과 듣는 이들을 위로하는 편안한 음색으로 한층 성숙해진 매력을 뽐냈다. 분명 21살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감수성이었다.
하지만 어쩌면 그래서 더욱 21살다운 이하이에 기대가 향하고 있을지 모른다. 딱 이 시기에만 할 수 있는 콘셉트나 비주얼이 있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이번 ‘마이 스타’의 포스터와 곡 설명이 공개되자 많은 이들은 ‘반가움’을 표할 수밖에 없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마이 스타’는 YG 메인 프로듀서이자 메가 히트곡 제조기 테디와 쿠시가 작사, 작곡을 맡았으며 이하이에게 가장 잘 맞는 레트로 소울 장르다. 또한 데뷔곡인 ‘1,2,3,4’처럼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할 정도로 그루브 넘치는 곡으로, 모두의 기대대로 한층 발랄하고 역동적인 이하이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러한 뜨거운 기대는 YG의 수장 양현석 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지난 14일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이 스타’ 뮤직비디오 촬영 중인 이하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10초 남짓한 이 영상은 자칫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이번 컴백에 대한 양 대표의 남다른 자신감과 기대감을 엿볼 수 있기도 했다.
여러 가지 잘 맞는 옷들 중에서도 가장 꼭 맞는 옷을 찾아 나선 이하이, 그의 반전은 이제부터 펼쳐질 예정이다. 찬란한 21살 이하이와 ‘마이 스타’의 만남은 어떨지 궁금증이 높아져만 가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