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후' 작가 "송중기, 진심 느껴지게 연기하는 좋은 배우"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4.19 11: 52

'태양의 후예' 김원석 작가가 출연 배우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원석 작가는 19일 오전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종영 인터뷰에서 주연을 맡은 송중기 송혜교와의 호흡에 대해 "정말 좋았다. 멋진 분들이 해주셔서 정말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남자 작가니까, 제 10대 우상은 '모래시계'의 고현정이었다. 또 20대 우상은 '올인'의 송혜교였다"며 "그 두분과 같이 작업을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김원석 작가는 '태양의 후예' 이전 고현정 주연의 MBC 드라마 '여왕의 교실' 극본을 맡았다.

이어 그는 "유시진이라는 캐릭터를 만들 때 이런 저런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기억이 난 안다. 그냥 유시진은 송중기였던 것 같다"며 "강렬했고 정말 잘해내줬다. 가편집본을 보는데 정말 작가실에서는 꺅꺅 소리가 나왔다"고 전했다.
또 김 작가는 "송중기는 정말 좋은 배우라고 생각한다. 생각도 깊은 친구다. 캐릭터에 대해서 진심으로 느낄 줄 아는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며 "군인으로서의 명예,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는 부분에서 유시진의 진심을 느낄 수 있어서 고맙고 그렇게 잘생기게 태어난 것에 대해서는 송중기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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