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이천수♥심하은, 이 부부가 사랑하는 법 [종합]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4.19 21: 31

 '그라운드의 풍운아' 혹은 '축구계의 문제아'라 불리던 이천수가 책임감 있는 남자로 변했다. 그를 변화시킨 건 거액의 이적료도, 혹독한 훈련도 아닌 사랑하는 사람, 심하은이 그랬다. 
19일 오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전 축구선수 이천수와 그의 아내 심하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연애부터 결혼, 이천수의 선수시절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심하은은 방송 최초로 남편의 예능 진출을 위해 토크쇼에 출연, 수려한 미모를 뽐냈다. 특히 현재 모델과 교수로 재직 중인 심하은은 똑 부러지는 말투와 남다른 카리스마로 이천수 마저 쩔쩔 매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첫 만남도 공개됐다. 심하은은 "이천수를 처음 봤을 때 못생겼다고 생각했다"며 "수줍어서 말도 잘 못 꺼내더라. 소심해서 먼저 사귀자고 말도 못 꺼내더라"고 폭로했다. 
이천수는 수줍어하며 "당시 자신감이 없었다. 축구선수인데 실력도 없었고 내세울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솔직히 말했다.
선수시절 실력논란으로 비난받으며 힘들었던 이야기도 어렵게 털어놨다. 심하은과 데이트를 즐기던 이천수에게 한 시민이 난데없이 욕설을 퍼부은 것. 
심하은은 당시를 회상하며 "너무 놀라 오빠에게 '괜찮느냐' 물었더니 오빠가 아무렇지 않게 웃어 넘기더라. 그런 모습이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며 눈물을 훔쳤다. 
이에 이천수는 "사실 괜찮지 않다. 여전히 마음이 아프지만, 아내가 놀라는게 더 싫다"며 든든한 가장의 면모를 보였다. 
심하은 또한 "그때 결심했다. 내가 오빠(이천수)를 지켜주는 사람이 되고 오빠가 절대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대신 변호하는 사람이 되겠다고"라며 잉꼬부부다운 애정을 과시했다.
이 외에도 두 사람은 함께 사는 러브하우스를 공개하며 서로의 돈독한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sjy0401@osen.co.kr
[사진] tv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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