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이 딸의 생일파티를 뒤로 한 채 유치원 아동학대 피해자에게로 갔다.
조들호(박신양 분)는 19일 방송된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딸 수빈의 생일파티에 선물을 들고 나타나려 했다. 그러나 식당 앞에서 이은조(강소라 분)의 전화를 받은 조들호는 딸을 등질 수밖에 없었다. 유치원 아동학대 피해자로 지목된 서연이 응급실에 실려갔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조들호는 수빈이 좋아하는 펭귄 인형을 식당 밖 눈에 띄는 곳에 놓아두고 자리를 떴다. 그는 아쉬움과 미안함에 마음 속으로 딸을 향한 사과를 연신 건넸다. 한편 펭귄 인형을 발견한 수빈은 아빠의 마음을 헤아리듯 인형을 챙겨 집으로 돌아갔다.
이날 조들호는 딸 수빈으로부터 선물 고맙다는 문자를 받고 마음 아파했다. 순간 수빈에게 걸려온 영상 통화를 받은 조들호는 벅찬 목소리로 “아빠가 미안해, 약속 지키려고 했는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그러나 수빈은 “예쁜 선물 줬으니까 용서해 주겠다”며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동네변호사 조들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