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엽과 에스더가 유재석에게 10승을 안겼다.
19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에는 1997년 '뭐를 잘못한 거니'를 불렀던 에스더가 출연했다. 여전한 파워풀한 보이스로 무대를 장악했다. 그녀는 "어린 나이에 성공하다 보니 현실이 힘들었다. 그래서 술과 게임에 빠져 지내다 자살 시도을 하기도 했다. 그때 노숙자분이 구해줬다. 이후 자선공연을 하면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05년 실력파 아이돌 그룹이었던 테이크가 출연했다. 테이크는 감미로운 화음으로 '나비무덤'을 불러 박수를 받았다. 테이크는 "회사가 망해져 그룹도 없어졌다. 그리고 '나비무덤'을 부를 당시 카우치 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곡도 같이 묻혔다. 프로그램이 폐지됐기 때문에"라고 안타까워 했다.
멤버 이승현은 "현재 중국에서 배우로 활동 중이다. 중국 10대 미녀 치웨이와 결혼해 아이도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이날 이석훈은 '나비무덤'을, 정엽은 '뭐를 잘못한 거니'를 감미로운 노래로 편곡해 대결을 펼쳤다. 유재석은 이날 연패의 늪을 탈춣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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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가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