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아가 역대급 ‘갑질녀’로 화려한 등장을 알렸다. 안하무인, 유아독존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조보아. 그런 그녀와 악연으로 만난 강지환. 그는 첫만남부터 기선을 제압하며 조보아 길들이기에 나섰고, 두 사람 사이에 묘한 케미가 흘렀다.
MBC 월화극 ‘몬스터’는 도도그룹에 가족을 잃은 한 남자의 복수극을 그리고 있다. 기탄(강지환)은 복수를 위해 도도그룹에 지원하고, 중국에서 약 위조 사건을 해결하며 도도그룹에 수석으로 입사한다.
19일 방송에서는 약 위조범 마이클(진백림)의 본거지를 알아내는 기탄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탄은 마이클의 신임을 얻어 그의 공장까지 초대된다. 이후 수연(성유리)에게 전화를 걸어 위치를 알려주고, 경찰들이 들이닥쳐 마이클 일당을 소탕했다. 기탄은 마이클은 도망가게 놔줬다.
이후 기탄은 도충(박영규) 회장의 신임을 얻어 그룹 내 요직인 비서실에 들어간다. 첫임무는 도충의 딸인 신영(조보아)을 맡는 일. 광우(진태현)는 그런 기탄을 불쌍하게 여기며 “똘 밟았다고 생각하라”고 말한다. 기탄은 신영이 입국하는 공항으로 마중을 나가고, 신영은 기탄을 보자마자 인사가 부실하다고 타박한다.
기탕는 신영을 예약된 뷰티샵에 데리고 가고, 신영은 스파로 가자고 우긴다. 기탄은 신영의 말은 아랑곳하지 않고 뷰티샵으로 데리고 가 싫다는 신영을 둘러매고 자리에 앉혔다.
신영은 처음보는 기탄을 무시하며 도충에게 전화를 걸어 “당장 자르라”고 하는 등 난동을 피웠다. 하지만 기탄은 그런 신영을 오히려 귀엽게 바라보며 ‘길들이기’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묘한 기류를 보여준 신영과 기탄. 드라마 초반 성유리와 알콩달콩했던 강지환은 조보아와도 케미를 보여주며 삼각관계의 시작을 알렸다. 철부지 재벌딸로 첫등장한 조보아는 사랑스러운 악녀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 bonbon@osen.co.kr
[사진] ‘몬스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