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34)가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시애틀은 이대호가 빠진 2경기를 모두 졌다.
이대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제외됐다. 벤치에서 대기했지만 교체 출장 기회도 없었다. 지난 18일 뉴욕 양키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장. 클리블랜드에 2-3으로 패한 시애틀은 2연패와 함께 시즌 성적 5승8패가 됐다.
클리블랜드 우완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맞아 이날 시애틀은 아오키 노리치카(좌익수) 세스 스미스(지명타자) 로빈슨 카노(2루수) 넬슨 크루스(우익수) 카일 시거(3루수) 애덤 린드(1루수) 크리스 아이아네타(포수) 레오니스 마틴(중견수) 케텔 마르테(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시애틀은 1회 1사 1·2루에서 크루스가 3구 삼진, 시거가 2루 땅볼로 아웃돼 선취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3회에도 1사 1·2루에서 카노가 1루 땅볼, 크루스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꽉 막혔다. 결국 3회 선발 웨이드 마일리가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마이크 나폴리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4회에도 시애틀은 선두 시거가 내야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4회 1사 만루에서 라자이 데이비스와 린도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더하며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클리블랜드 선발 카라스코는 6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시애틀은 6회 시거의 시즌 2호 우월 솔로 홈런으로 무득점 침묵을 깼고,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린드가 좌측 2루타로 잡은 1사 3루에서 마틴의 2루 땅볼로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9회 2사 후 마르테 타석에 이대호 대신 프랭클린 구티에레스가 대타로 나왔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경기가 끝났다.
주전 1루수 린드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를 쳤지만 이날 4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은 1할8푼2리에 불과하다. 아직 홈런 없이 1타점에 그치고 있다. 구티에레스도 시즌 타율이 1할9푼까지 떨어졌다. 린드와 구티에레스가 부진한 가운데 이대호가 다음 경기에는 출장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