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tvN 예능 ‘예림이네 만물트럭’에 시청자들의 배송신청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시청자들에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20일 O tvN 측은 "'예림이네 만물트럭'이 첫 방송 이후 많은 마을을 돌아다녔다. 이제는 시청자들이 직접 사연을 보내주시기도 하고, 전화주문이 폭주하기도 하는 등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어 무척 기쁘고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생필품 하나 구입하는 것부터 고장난 전등을 고치는 것까지 무엇 하나 수월하게 하기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 땀 흘려 일손도 돕고 귀여운 재롱으로 웃음꽃을 피워보자는 생각으로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 첫 사연 배송까지 완료하고 나니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하고싶었던 '마음과 마음을 잇는 배송'을 해내고 있다는 생각에 출연진도 제작진도 마음이 더욱 뿌듯하다. 소외된 이웃을 만나 소통하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만물트럭 3인방의 모습을 통해 시청자분들이 따뜻한 감동을 전달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방송되는 ‘예림이네 만물트럭’에서 이경규, 이예림, 유재환이 시청자들의 애틋한 사연에 특별한 배달에 나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만물트럭 3인방은 ‘예림이네 만물트럭’의 애청자라는 한 손님은 편지를 받고 기뻐했다. 편지에는 "경남하동군에 사시는 친정 어머니께서 팔 년 전 아버지께서 갑자기 돌아가신 뒤 혼자 살고 계십니다. 며칠 전 어머니께서 블루베리, 매실나무 가지를 손질하시는 모습을 보았는데 전지가위가 많이 낡아 있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살고 계신 마을이 외져서 물건을 사기 어려운데 만물트럭이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사연이 적혀 있었다. 이에 만물트럭 3인방은 커다란 전지가위를 챙겨 직접 택배 신청자의 어머니를 찾아갔다.
전지가위를 들고 집으로 직접 찾아온 만물트럭 3인방을 본 택배신청자의 어머니는 "멀리까지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이것 때문에 이 먼데까지 오셨어요?"라며 놀라워했다. 어머니는 오랜만에 찾아온 손님에 반가워하며 '예림이네 만물트럭'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경규는 어머니에게 전지가위를 전달하며 인증사진도 찍고, 신청자와전화통화로 확인을 받는 것도 잊지 않으며 속 깊은 배려와 유쾌한 웃음을 전했다.
오후 4시 O tvN에서, 오후 11시 O tvN과 tvN에서 방송된다./purplish@osen.co.kr
[사진]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