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테이크가 ‘슈가맨’으로 소환됐다. 테이크를 보고 누군가는 정말 반가워했고 누군가는 낯선 그룹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테이크는 꽤 재주가 많은 그룹이었고 많은 시청자들이 테이크의 소환을 지켜봤다.
20일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의 윤현준 CP는 OSEN에 “2049 시청률이 꽤 많이 올랐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테이크를 알까 생각했는데 젊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많더라. 어제 방송에서 불도 20~30대에서 많이 켜졌다”고 했다.
사실 테이크는 2003년 데뷔했지만 그간 ‘슈가맨’에 소환된 슈가맨들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끈 그룹이 아니라 이들의 등장에 의아해하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하지만 방송 후 이들을 향한 관심이 엄청나다. 그만큼 테이크의 소환을 바랐고 테이크의 활동을 궁금해 했던 팬들이 있었다.
윤현준 CP는 테이크를 섭외한 배경에 대해 “젊은 작가들이 테이크를 보고 싶다고 얘기했다. 노래를 들어보니까 기억이 날 것 같기도 한데 모르겠더라. 그래서 망설이다가 테이크를 만나봤다”며 “멤버들이 같이 노래하는 걸 좋아하더라. 재주도 많아서 소개해야 될 것 같은 생각에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방송에서 테이크는 ‘나비무덤’이라는 곡으로 무대에 올랐다. 윤현준 CP는 “‘나비무덤’이 명곡이었다. 테이크가 활동했을 당시 ‘나비무덤’이 역주행된 노래였고 ‘슈가맨’ 프로그램 취지에 맞아서 잘 된 것 같았다. 우려도 있었지만 ‘슈가맨’ 프로그램이 자리 잡게 돼서 모실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테이크에 대해 궁금한 점도 많았다. 시청자들도 테이크에 대해 궁금했던 게 많았던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테이크는 ‘Baby Baby’ 무대를 선보였다. 9년 만의 무대였지만 완벽한 군무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윤현준 CP는 “김도완과 이승현이 중국에서 와서 하루 정도 맞춰보고 무대에 오른 거다. 오랜만의 무대였지만 방송에서 얘기했듯이 몸이 기억하고 있었고 좋은 무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슈가맨’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