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이하 '시빌워')'가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시빌워'는 오는 27일 국내 개봉하며 전 세계 최초 개봉 국가가 되게 됐다. 물론 마블의 여러 영화들이 한국에서 최초 개봉을 해 온 사례들이 있었기에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는 반응이지만 그래도 한국이 최초 개봉 국가에 포함됐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한국이 최초 개봉 국가로 선정된 것은 우선 그간 전례들이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또 다시 최초 개봉이 결정됐다는 분석이다. '시빌워' 측 관계자는 "마블 영화 몇 편들이 일주일 앞서 개봉한 전례가 있었다. 때문에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시빌워' 역시 최초 개봉이 결정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블에 대한 국내의 높은 충성도 역시 마블이 한국을 최초 개봉 국가로 선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아이언맨' 시리즈는 국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심지어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천만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때문에 한국을 중요한 국가로 생각하는 마블이 최초 개봉을 결정지었다는 전언.
'시빌워' 측 관계자는 "마블 영화가 한국에서 잘되는 것이 맞고 일주일 먼저 개봉했을 때 그간의 성적 역시 나쁘지 않았다"라며 "때문에 한국은 마블에게 중요한 국가라는 인식이 강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에 마블 팬들이 많은데 일주일 먼저 개봉하는 것에 대해 팬들도 좋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호응이 좋다 보니 그런 다양한 지점들이 반영돼 최초 개봉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trio88@osen.co.kr
[사진] '시빌워'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