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하이(19)가 새 음반 발표를 앞두고 떨렸던 마음을 공개했다. 한 달 전 하프음반을 발표하고 바로 연이어 공개하는 음반이었지만 여전히 떨리고 긴장되기는 마찬가지. 순위보다 음반 발표를 축하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하이는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서울라이트(SEOULITE)' 풀음반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한 달 만에 다시 컴백한 소감을 밝히며, 이번 음반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하이는 "(차트를)확인 엄청했다. 엄마와 축하하는 파티를 했다. 내가 노래를 사랑해서 하는 만큼 기쁘다"라면서, "차트를 신경 쓰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큰 회사고 오랜만에 컴백하는 거라 신경이 쓰이긴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파티하면서 순위 신경 안 쓰려고 했다. '활동 열심히하고, 노래 부르는 게 좋아서 가수가 됐기 때문에 집중하면서 활동 열심히 하자'고 하면서 케이크를 먹었다. 먹으면 안 되는데"라는 귀여운 고백도 이어졌다.
이하이는 지난달 '서울라이트' 하프음반을 발표해 타이틀곡 '한숨'으로 올킬 컴백을 이뤄냈다. 이번에도 타이틀곡 '마이 스타(My Star)'를 발매 국내 7개 음원차트 1위와 아이튠즈 3개국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하이는 "이번에는 더 안 떨릴 줄 알았다. 가볍게 생각하고 활동을 하다가 음반이 나오는 거기 때문에 브이앱도 하고 전혀 안 떨렸었는데 상황이 되니까, 음원이 나오고 나서 1시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에 떨리더라. 떨리고 긴장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누구보다 열심히, YG의 많은 뮤지션들과 또 타블로 투컷과 신경 써서 한땀 한땀 만들어낸 음반이기에 뿌듯하기도 했다. 이하이는 "오랜만에 나온 음반이고 어째든 나도 열심히 참여를 해서 자작곡도 넣고 프로듀싱도 같이했다. 어떻게 보면 참여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나온 결과물에 대해서 뿌듯한 것 같다"라고 현재의 기분을 전했다.
또 "어떤 분들은 안 좋아해주실 수 있지만 스스로 내 음반을 사랑해줘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밖에 나가서도 사랑받는 음반이 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너무 아끼고 있다"라며 '서울라이트'에 대한 애정을 둠뿍 담아냈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