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열애를 하고 있는 배우 주지훈과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실체’ 없는 루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두 사람 2014년부터 큰 문제없이 잘 만나고 있지만 갑작스러운 사생활 루머로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 주지훈과 가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유출됐다는 루머가 퍼졌다. 이에 대해 주지훈과 가인 양측 모두 “사실 무근”이라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양측이 이번 루머에 대해 황당해하는 이유는 ‘실체’가 없는 루머이기 때문. 어떠한 근거도, 증거도 없는 루머다. 단지 사진 속에 등장한 여성의 외모가 가인과 비슷하다는 추측 하나만으로 불거졌다.
주지훈과 가인은 2014년 5월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종종 공식석상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내비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 같은 루머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들은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네티즌들의 무분별한 공격의 대상이 돼버렸다. 사진 속 여성이 단지 ‘닮았다’는 것만으로 익명성에 기대어 루머를 유포, 주지훈과 가인은 근거 없는 악성루머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유명세’라고는 하지만 스타도 하나의 인격체인데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확산되는 건 상처가 될 수밖에 없다. 이번 루머처럼 실체가 없는 루머가 유포되는 건 비단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연예인들이 악성루머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의 도를 넘은 관심은 매번 문제시되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퍼뜨리는 네티즌들은 아니면 말고 식으로 반응을 보이는 것도 문제다. 정작 루머의 당사자들은 상처를 받을 대로 받았지만 관련 네티즌들은 상황의 심각함을 인지하고 있지 못하는 듯하다. 연예인들의 고소와 고발이 이뤄지고는 있기는 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라 언제까지 스타들이 근거 없는 루머에 고통 받아야 하는 건지 안타깝기만 하다. /kangs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