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스페셜 방송에 다시 보고 싶은 명장면과 명대사가 쏟아졌다.
20일 방송된 KBS 2TV '태양의 후예' 스페셜 방송 1회에서 강모연(송혜교 분)과 유시진(송중기 분)은 우르크에서 재회했다. 앞서 서울에서 짧은 만남과 이별 후 만난 두 사람은 어색한 듯 천천히 가까워졌다.
해변 데이트를 즐기며 유시진은 강모연에게 인연을 이어준다는 흰 돌을 선물했다. 달콤했던 시간도 잠시 아랍 VIP가 메디 큐브에 긴급 이송됐고 수술 여부를 두고 경호원과 맞섰다.
유시진은 수술을 감행하겠다는 강모연을 위해 총을 꺼냈고 대신 무전기를 껐다. "살릴 수 있냐"는 그의 물음에 강모연은 "살릴 수 있다"고 답했다. 유시진은 "그럼 살려요"라며 아랍 경호원들에게 총을 겨누었다.
이후 유시진은 징계를 받았고 강모연은 그를 도우려다가 오히려 상처를 받았다. 둘의 어색한 기류는 와인으로 풀렸다. 유시진은 강모연에게 와인을 건넸고 자신은 먹지 않았다. 대신 그의 입술을 훔치며 역사적인 첫 키스를 완성했다.
이 외에 "미인과 노인과 아이는 보호한다는 게 내 원칙", "의사면 남친 없겠네요 바빠서", "군인이면 여친 없겠네요 빡세서", "영화봅시다 나랑. 시간없어요 좋아요 싫어요", "삽질하다가 얼굴을 다쳤다. 그 어려운 걸 내가 해냈다" 등 유명한 대사들이 하이라이트로 엮였다.
'태양의 후예'는 지난 14일 종영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