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가 지성과 혜리의 최강조합과 폭풍전개로 '태양의 후예'의 빈자리를 채울 전망이다.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 1회분에서는 석호(지성 분)이 벼랑 끝에 떨어지고 그린(혜리 분)이 동생 하늘(강민혁 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딴따라'는 생초짜 밴드 딴따라가 벼랑 끝에서 안하무인 매니저 신석호(지성 분)를 만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리는 드라마다.
지난해 '킬미, 힐미'로 대상까지 거머쥔 지성과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대세가 된 혜리의 만남으로 큰 기대를 모은 작품 '딴따라'는 기대 이상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지성과 혜리의 활약은 대단했다. 두 사람의 첫 등장은 강렬했다. 신석호 역을 맡은 지성은 소속 가수의 스캔들을 막으려고 돈으로 해결하고 그린 역을 맡은 혜리는 동생 하늘(강민혁 분)이 성추행으로 법정까지 가게 되자 이를 막으려고 애쓰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석호는 준석의 말대로 2주 빨리 잭슨을 컴백시키고 차트 올킬을 위해 전문적으로 스트리밍을 돌리는 사람에게 맡겨 차트 1위는 물론 음악방송 1위까지 시켰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석호는 무명의 작곡가 곡을 잭슨 멤버가 만든 곡으로 앨범을 낸던 것. 작곡가는 자신의 인생이 걸린 노래라며 사정했지만 석호는 돈으로 이를 막으려고 했다. 하지만 작곡가는 고소할 거라면서 자리를 떠났다.
이후 석호는 작곡가가 자살했다는 전화를 받았고 함께 회사에서 독립하기로 했던 실장의 배신, 음주운전으로 교도소에 수감되는 등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교도소에서 출소한 석호는 부산에서 도움을 줄 만한 사람을 찾아갔지만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고 아무런 성과는 없었다. 부산에서 길거리를 걷던 석호는 하늘이 부른 학원 CM송을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딴따라'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