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태양의 후예' 송송커플, 지금 뭐하지 말입니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6.04.21 07: 40

[OSEN=손남원 기자]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태양의 후예'가 재탕 논란 속에서 스페셜 방영이 한창이다. 마른 수건을 한 번 더 쥐어짜겠다는 KBS의 의도는 제대로 적중했다. 스페셜이 아니라 재방송을 편성해도 열심히 보겠다는 시청자들도 수두룩하니까. 그만큼 '태양의 후예'가 불러온 인기와 화제는 크고 뜨거웠다. 그리고 그 중심에 송중기와 송혜교, 송송커플이 있다. 알콩달콩 해피엔딩으로 '태후'를 끝낸 두 청춘남녀는 지금 뭘하고 있을까
 
◆송중기, '런닝맨'에서 군함도까지

배우 송중기가 중국판 '런닝맨'에 출연한다.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특별 게스트인만큼 미션 수행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인 것. 하지만 이는 한국에서는 방송되지 않는 것으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SBS 측에 따르면 송중기는 먼저 중국판 '런닝맨'인 '달려라 형제 시즌4' 에 출연으로 '태후' 이후 첫 공식 스케쥴을 시작한다. 중국판 출연자들인 덩차오, 왕주란, 리천, 천허, 정카이, 루한, 안젤라베이비 팀과 원조 '런닝맨'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개리, 이광수, 송지효이 한 중 대결을 펼치는 특집 프로의 게스트가 바로 송중기. 말 그대로 환상의 하모니다. 하지만 이번 특집 프로는 중국 방영만 예고돼 있어 송중기 팬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런닝맨' 특별 출연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영화 촬영에 들어간다. 하반기 최고 기대작 '군함도'가 그 무대다. 천만영화 '베테랑' 류승완 감독의 신작 '군함도'에는 송중기를 비롯해 황정민, 소지섭 등 초호화 캐스팅이 등장한다.
송중기의 '절친' 이광수는 '아시아 프린스'로 불리며 한류 스타의 길을 걷고 있다. 이를 송중기가 뛰어넘고 있다. 방송 초반부터 국내는 물론 중국을 접수한 그는 일본, 베트남,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전역의 여심을 싹쓸이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에 미국과 호주에 이르기까지 다소 주춤했던 한류 열풍이 송중기 덕분에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쟁쟁한 미남 배우들을 제치고 송중기는 넘버원 한류 스타가 됐다. 송중기 is 뭔들이다.
◆송혜교, 이젠 믿고 보는 '케미 여신'
일제시대 전범기업의 거액 CF 제의를 거절해 화제를 모았던 송혜교는 모처럼 달콤한 휴식기를 즐기는 중이다. 그동안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대륙 최고의 한류스타로 활약했던 그는 '태양의 후예' 촬영 등으로 인해 누적된 피로를 풀고 있다. 늘 그랬듯이 송혜교 앞으로 국내외 영화, 드라마 시나리오들이 무수히 쏟아지고 있지만 천천히, 그리고 신중히 차기작을 선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은 '태후' 기자회견 등 밀린 일정을 소화하는 중.
인터뷰에서 결혼 관련 질문이 들어오자 송혜교는 "결혼 생각을 해야할 나이가 됐지만 생각이 왔다 갔다 한다. 시집가야지 했다가 혼자 이렇게 편한데 하고.."라며 재치재치만점 답변을 한 뒤 "마지막 방송은 사무실 식구들과 봤고 와인으로 축하주 한 잔 했다. 생각보다 그렇게 바쁘지는 않다"고 근황을 설명했다. "
송중기와 송혜교는 극중 유시진 대위와 닥터 강모연으로 나와 100점 만점의 환상적인 '커플 케미'를 터뜨렸고 송송커플이란 유행어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했다./comet568@osen.co.kr
[사진] KBS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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