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김은숙 작가의 tvN 신작이 베일을 벗었다.
21일 제작사 화앤담픽쳐스에 따르면 김은숙 작가의 신작 타이틀은 '도깨비'(가제), 남자 주인공은 공유, 편성은 케이블채널 tvN을 통해서 오는 11월 첫방송이 예정됐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 윤하림 대표는 21일 "'도깨비'는 '태양의 후예' 이전부터 기획,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많은 준비를 해온 작품"이라며 "도깨비라는 소재가 친근하면서도 장편으로는 다뤄지지 않았던 만큼 낮선 소재일 수 있다. 하지만 남녀 로맨스를 풀어내는데 있어 대한민국에서 최고인 김은숙 작가의 필력이 더해지면 또 하나의 '김은숙표 로코'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은숙 작가는 공유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늘 기대해 왔던 배우다. 그간 상황이 맞지 않아 작업할 기회가 무산되곤 했지만 작가로서 공유와 로코 장르에서 꼭 한 번은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 우연한 기회에 가진 사적인 자리에서 공유와 많은 얘기들을 나누면서 근사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고, '도깨비'(가제)의 캐릭터를 가장 잘 표현해 줄 배우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이번 제안에 응해준 공유에게 감사하다. 즐거운 작업이 될 것 같다"는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윤하림 대표는 "남자 주인공 확정으로 제작에 탄력을 받게된 '도깨비(가제)'는 주요 배역에 대한 캐스팅을 마무리 하는 데로 촬영에 들어간다. 오랜만에 만나는 신선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도깨비(가제)'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지키려는 자' 도깨비와 기억상실증에 걸린 '데려가는 자' 저승사자의 기묘한 동거를 다룬다. 운명과 저주 그 어디쯤에서 만난 도깨비와 저승사자가 이승을 떠나는 망자들을 배웅하는, 신비롭지만 슬프고, 이상하지만 아름다운 일상을 그려낼 예정.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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