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 이후 3년여만이다. 장태유 감독이 돌아온다. 이번엔 드라마 아닌 영화다. 곽부성, 야오천, 탕옌, 리천 등 최고의 중국 스타들을 캐스팅해 찍은 '몽상합화인'이다. 드디어 오는 25일, 중국의 영화관계자와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가운데 화려한 레드카펫과 시사회로 그 베일을 벗는다.
'바람의 화원'(2008)과 '뿌리깊은 나무'(2011), 그리고 '별에서 온 그대(2013) 등 단 3편의 작품으로 정상의 드라마 PD로 자리잡은 장 감독은 중국으로 진출, 첫 영화 '몽상합화인'의 메가폰을 잡았다.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숱한 기대와 관심을 모은 이 작품에는 장 감독의 내공과 열정이 매 장면마다 그대로 녹아 있다.
얼마 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몽상합화인' 기자간담회에는장태유 감독을 비롯한 주연 남녀들과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중인 보이그룹 유니크 멤버 이보, 김성주 등이 참석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이번 주말 첫 선을 보이는 것이다.
‘몽상합화인’은 살아온 인생도, 성격도 다른 3명의 여성이 창업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과 우정,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별그대'에서 입증했듯이 장 감독이 가장 잘 하는 장르를 중국 진출 첫 작품으로 선택했다. ‘몽상합화인’은 시사회를 거쳐 4월 29일 중국 전역에서 막을 올린다.
한편 장 감독은 최근 '별그대2' 제작을 계획중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물론 하면 좋겠지만 아니다. 당시 제작진부터 배우까지 모두 다른 일을 하고 있고, 저 또한 지금 다른 작품을 준비 중이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mcgwire@osen.co.kr
<사진> '몽상화합인' 측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