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 측이 주인공 혜리의 연기와 성실함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딴따라'를 담당하고 있는 이용석 EP는 21일 OSEN에 그린 역으로 열연 중인 혜리에 대해 "짧은 시간에 어린 배우가 그 정도의 감정을 뽑아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EP는 "연기에 진정성이 느껴지고 현장에서도 워낙 성실해 제작진으로는 아주 만족스럽다"고 혜리를 칭찬했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석호(지성 분)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리는 드라마로, 지성과 혜리의 복귀작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 받고 대세 배우가 된 혜리가 지상파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기 때문에 더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혜리는 동생 하늘(강민혁 분)을 끔찍하게 챙기는 그린 역을 맡고 있다.
첫 방송은 신석호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다 보니 혜리가 등장하는 장면이 많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혜리는 성추행범이라는 누명을 쓴 동생을 대신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눈물을 흘리는 등 극한의 감정 연기를 섬세하게 보여줬다.
이에 만족하며 호평을 전하는 시청자가 있는 반면 일부에서는 혜리의 부정확한 발음과 '응팔' 덕선에게서 벗어나지 못한 연기가 아쉽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첫 방송이 나간 상태에서 연기력을 비롯한 모든 것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특히나 제작진은 혜리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딴따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