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 멤버들이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21일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반달친구’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위너 멤버들이 참석했다.
강승윤은 “나는 그냥 외동아들이라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 어머니가 일을 했다. 어머니가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게 해주려고 친구들 많은 장소에 데려가거나 엄마들 불러서 친구들과 어울리게끔 노력해줬다. 어릴 때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아이었다. 부자는 아니었고 외동아들이다 보니 원하는 장난감을 다 가졌다”고 했다.
이승훈은 “촬영하면서 어린 시절 생각이 많이 났다. 아이들 사연을 보면 부모님이 안계시거나 맞벌이 부부의 애정이 필요한 친구들이 많았는데 위너도 그런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며 “어렸을 때 아버지랑 놀았던 추억이 없다거나 아이들 통해서 내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었다. 나의 어린 시절도 아버님이 해외에 계셔서 아버지와 시간을 보낸 기억이 없다. 내가 아빠가 되면 친구처럼 살아야지 생각했고 이번에 아이들과 몸으로 놀아주는 걸 많이 했다”고 말했다.
남태현은 “어렸을 적에 광적으로 자동차를 좋아했다. ‘반달친구’ 찍으면서 보살핀 친구가 막내가 있었는데 항상 자동차를 좋아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내 옛날 생각도 났다”고 전했다.
송민호는 “가족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고 예쁨 받고 자랐다. 장난감은 많지 않았다. 그래서 놀이터에서 놀면서 모래 먹고 활동적으로 놀았다. 그러면서 장난감이나 갖고 싶은 것들을 선물해주고 싶었다. 아이들도 많이 갖고 있더라. 나도 즐기면서 놀았다. 요즘 장난감들이 정말 좋더라.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김진우는 “나도 승훈이랑 비슷하다. 아버지가 어업을 하다 보니까 집에 못 들어왔다. 아빠의 사랑이 많이 부족해서 요즘에는 아빠한테 전화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고 대한민국 아버지들이 피곤하고 힘들어도 아이들과 놀아줬으면 좋겠다. 나중에 후회한다”고 부탁했다.
한편 오는 23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되는 ‘반달친구’는 위너 멤버들이 4~7세 아이들 10명과 보름 동안 교감하고 우정을 쌓는 예능이다. /kangsj@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