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이가 반전 소울에 버금가는 반전 예능감을 뽐냈다. 신비주의를 벗어 던진 이하이의 매력은 제 나이에 딱 어울리는 발랄한 매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하니는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욕망 남녀' 특집을 맞아 박지윤, 봉만대, 이하이, 육성재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이날 주제에 맞게 '욕망'에 대한 질문에 "웃기고 예능하는 걸 잘하고 싶다. 처음 활동할 때도 음악 프로그램만 했다"며 의외의 대답을 내놨다.
또한 YG 양현성 대표가 고수하는 신비주의에 대해 "이해가 안된다"라며 "사장님께 큰 그림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이렇게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안 되겠다"라고 센스있게 덧붙이기도 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이하이는 성대모사에 나섰다.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에 등장하는 퉁퉁이 엄마와 개인 메이크업 선생님까지 모사 대상 역시 독특했다. 기대와는 달리, 어설픈 성대모사에 잠시 침묵이 있었지만 곧 모두 빵터지며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육성재의 '이소룡 개인기'를 따라나섰지만 이 역시도 실패했다. 하지만 이하이는 곧바로 석고대죄하며 사과하는 사랑스러움으로 MC들의 '삼촌 미소'를 이끌어냈다.
또한 이날 '19금'을 넘나드는 토크를 선보이는 봉만대나 숨겨왔던 개인기를 방출하는 육성재의 모습에 풍성한 리액션을 더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영화 캐스팅을 시도하는 봉만대와 몹쓸 상황극에 나선 조세호에게는 "그건 아닌 것 같다"라며 야무지게 답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