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지영 임성빈이 이경애 모녀를 만족시키는 디자인으로 김구라에게 3연승을 안겼다. 배우 신다은과 5월 결혼을 앞두고 잇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임성빈. 결혼 기사가 난 날, ‘헌집줄게 새집다오’에서도 우승을 하며 기쁜 소식을 함께 안겼다.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는 스타가 의뢰한 방을 리모델링하는 ’집방‘이다. 김구라 팀과 전현무 팀이 나눠 대결을 펼치고, 스타의 요구 사항을 가장 잘 수용한 팀을 스타가 직접 뽑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1일 방송에는 개그우먼 이경애가 출연했다. 이경애는 아토피가 심한 딸 희서의 방을 의뢰했다. 이경애는 “딸의 아토피가 심해 아파트에 살다 시골로 이사했다”고 전원주택을 공개했다. 벽난로가 있는 고풍스러운 거실과 달리, 딸의 방은 묵은 짐들로 초등학생의 방이라고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이경애는 친환경적인 소재에 딸의 식욕을 억제할 수 있는 공간을 원했고, 희서는 취미 생활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공간을 원했다.
김구라는 자신의 팀 임성빈-홍석천을 추천했고, 임성빈을 가르켜 “친환경 전문가다. 일명 임네이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현무는 김도현-허경환 팀을 추천하며 “김도현의 별명은 김우드다. 나무를 많이 이용한 인테리어를 한다”고 자랑했다.
임성빈과 김도현 모두 벙커를 이용한 침실을 계획했다. 또 아이의 건강을 생각해 본드 사용을 자제하고, 나무 소재의 가구를 직접 제작했다. 특히 임성빈은 희서의 취향을 고려해 소녀스러운 디자인을 많이 채택했다. 아이의 눈높이에 따라 책상의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한 책상을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결국 희서는 임성빈의 디자인을 선택했다.
희서는 “미래의 방보다 지금 내가 놀 수 있는 방이 필요하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경애 역시 벙커 아래의 비밀스러운 공간을 마음에 들어하며 자신이 더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임성빈은 희서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디자인으로 우승을 안았다. / bonbon@osen.co.kr
[사진] ‘헌집줄게 새집다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