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팝스타 프린스는 미국 미네소타주의 별이었다.
1958년생인 프린스는 미네소타에서 태어나 싱어송라이터 겸 배우로 성장했다. 7살 때 처음 노래를 만들 정도로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보인 영재였다. 이 때부터 음악은 그의 삶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였다.
1977년 '포유'로 데뷔했고 이듬해 '프린스' 앨범으로 대성공을 이뤘다. 이후 '더티 마인드', '1999', '퍼플 레인', '퍼레이드', '러브섹시', '더 블랙 앨범', 'C-노트', '3121', '플래닛 어스', '20텐', 아트 오피셜 에이지' 등 거의 매년 앨범을 낼 정도로 지난해까지 왕성하게 활동했다.
2007년에는 골든글로브시상식에서 최고영화음악상을 받았고 이듬해엔 제50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남자 R&B 보컬상을 수상했다. 세계적으로 약 1억 장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그래미 어워드에서 7개의 트로피를 품었다.
2004년에는 '롤링 스톤'이 발표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술가 100인'에 들 정도로 팝계에서 영향력이 대단했다. 미네소타의 전설로 불리며 국내에서도 많은 마니아 층을 확보했다.
그랬던 그가 돌연 사망 소식으로 지구촌을 충격에 빠뜨렸다. 21일(현지 시각)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프린스는 이날 오전 미국 페이즐리 공원 녹음 스튜디오 단지에서 발견됐다. 엘리베이터에서 발견된 그는 즉시 심폐 소생술을 받았지만 결국 오전 10시 7분, 57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4일 전 그는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가던 중 이상 증세를 보여 비행기를 긴급 착륙시킨 바 있다. 앞서 콘서트까지 취소할 정도로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그는 집에서 휴식을 취했지만 갑작스럽게 사랑하는 이들 곁을 떠나고 말았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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