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조 루소 감독이 포화된 히어로무비 시장에서 차별화된 작품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조 루소 감독은 22일 오전 11시(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이하 ‘시빌워’) 기자회견에서 히어로무비 시장이 포화된 상황을 직시하며 "차별화된 작품 만들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 차별점으로는 우선 배우들의 열연을 꼽았다. 그는 "저와 형제는 이런 심도있는 작품을 만들어내고 기존의 작품을 새롭게 만드는 것에 대해 희열을 느낀다"며 "이러기 위해서 캐스팅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만큼 받쳐주는 캐스팅이 있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
그는 배우들에게 "(그들이) 잘 살려줬기 때문에 입체감 있게 영화가 전달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영화를 촬영했을 때 특별한 스토리텔링 속에 감정을 심어서 전달하고자 한다"며 "이러한 스토리텔링과 깊이, 유머 등 균형 감각을 잘 맞춰서 연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besodam@osen.co.kr
[사진] '시빌워'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