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실제론 히어로 등록제가 필요하다고 작품 속 캐릭터와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22일 오전 11시(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이하 ‘시빌워’) 기자회견을 통해 "결국 등록제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극중 히어로 등록제에 반대했던 캡틴 아메리카로 분했던 그는 "그 어떤 초인단체가 얼마나 세상을 구했다고 해도 그런 힘이 있다면 개인, 기업, 국가든 어떠한 형태의 통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잘못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현실에서는 다른 생각을 전했다.
이에 세바스찬 스탠 역시 "MLB 선수도 손은 무기라고 생각하는데, 초인도 당연하다"고 동의했다.
그러나 조 루소 감독은 "영화 안에서 본다면 반대한다"며 "현실에 그런 초인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누가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 특정 국가가 한다면, 과다하게 힘이 쏠리기 때문에 안 되고 UN과 같은 기구라면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다른 의견을 던졌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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