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규 PD가 인교진, 오지호, 양동근의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와 공동 육아 이유 등을 밝히며 기대를 당부했다.
강봉규 PD는 22일 OSEN에 "인교진과 오지호, 양동근이 오늘 만나 첫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세 사람이 모인 이유는 '공동 육아' 때문"이라며 "세 사람 모두 2015년에 딸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 PD는 "시청자분들이 5개월 정도 된 아기 육아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뭘 보여드릴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다"며 "그런데 지금까지 촬영을 해보니 아이들이 형제들과 함께 뭔가를 했을 때 행복해하고 즐거워 하더라. 하지만 현실에서는 아이 혼자인 가정이 많다. 많아봐야 아이 2명 정도인데, 아이들을 키울 때 공동 육아를 하면 정보 공유도 좋고 실수도 많이 줄게 된다. 아이들 역시 형제, 자매가 생길 수록 좋을 것 같더라. 그래서 공동 육아 콘셉트로 진행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강 PD는 "한 집에 세 아빠가 같이 모여서 아이를 보게 될텐데, 딸이 모두 2015년생이다. 1개월 정도밖에 차이가 안 나는 친구들이다. 같은 시기를 공유할 수 있고, 아이들에게도 또 다른 아빠가 생기는 거나 다름이 없다"며 "아빠에게도, 아이에게도 더 긍정적인 육아의 방법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세 분에게 제안을 했고 모두 흔쾌히 받아들여 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 PD는 "사실 '슈퍼맨' 촬영을 시작할 때 아빠들은 다들 불안해 하는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세 분이 함께 하면서 혼자보다는 더 안정감이 있고 재미있을 것 같다는 반응이었다"고 덧붙였다.
강 PD는 "오늘은 오지호 집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데 촬영 장소는 그 때마다 바뀔 것 같다.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사실 공동 육아로 세 분이 만나는 것은 오늘이 첫 촬영이지만 각자 한 번씩 촬영을 진행했었다. 혼자 육아를 해보는 시간을 한 나절 정도 가졌다. 방송을 통해 혼자 하는 육아와 공동 육아의 차이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 PD는 "이들은 각자가 아니라 한 가족 개념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다. 그렇게 다섯 가족이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이끌게 될 것"이라며 "주변에서도 외롭게 육아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마음을 열고 모여보면 더 즐겁게 육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많아서 이 콘셉트가 잘 진행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 포인트를 전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스타 아빠들의 48시간 육아 도전기를 그리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현재 이휘재, 이범수, 이동국, 기태영 가족이 출연하고 있다. 그리고 인교진, 오지호, 양동근이 새롭게 합류해 또 다른 육아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들의 방송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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