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심야 드라마 ‘마이 리틀 베이비’가 늦은 방송 시간의 한계를 절감하며 조용한 마무리를 짓는다.
‘마이 리틀 베이비’는 MBC가 일요일 오전 0시 40분부터 2부씩 방송, 오전 2시 돼서야 끝나는 드라마였다. 형사 출신 차정한(오지호 분)이 육아를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며 오지호, 이수경, 김민재, 남지현 등이 출연했다.
드라마는 발랄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일단 보면 재밌다는 시청자도 있었지만, 보게 만드는 게 쉽지 않았다. 결국 늦은 시각에 방송되는 게 문제였다. 시청률은 1~2%에 머물렀다.
MBC는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심야 편성에도 인기를 끄는 것을 확인하고 심야 시간대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드라마를 내보냈다. 허나 오전 0시 40분에 방송을 시작하는 것은 아무리 일요일이라고 해도 너무 늦은 시각이었다. 볼만한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고도 큰 주목을 끌지 못한 채, 조용한 마무리를 하게 됐다. 마지막 이야기인 15부와 16부는 24일 오전 0시 40분에 연달아 방송된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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