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에펠탑이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퍼플 레인'의 주인공 프린스의 죽음을 애도하는 불빛이다.
21일(현지 시각) 프린스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그의 음악을 사랑한 전 세계 팬들이 슬픔에 잠겼다. 마돈나, 리즈 위더스푼,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동료 선후배 스타들은 물론 각국의 누리꾼들까지 프린스의 비보에 애도를 표했다.
트위터 등 SNS에도 프린스를 추모하는 메시지로 가득했다. 특히 에펠탑에 보랏빛 조명이 들어온 장면을 찍은 사진이 대거 올라왔다. 파리 시민들 역시 세상을 떠난 프린스를 애도하며 많은 이들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이 외에 박병호가 속한 미네소타 트윈스 측도 경기장에 보라색 불빛을 켜며 애도의 뜻을 같이 했다.
한편 프린스는 이날 오전 미국 페이즐리 공원 녹음 스튜디오 단지에 있는 엘리베이터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911 대원이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프린스는 끝내 감은 눈을 뜨지 못했다. 그의 사인을 명확히 알기 위해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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