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로 시작한 2016년 슈퍼 히어로 열전이 오는 5월 개봉을 앞둔 ‘엑스맨 : 아포칼립스’에서 절정을 맞을 전망이다. ‘엑스맨’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이 초대형 SF 블록버스터에서 사일록 역을 맡은 배우 올리비아 문의 존재감이 돋보인다.
올리비아 문은 극 중 고대 무덤에서 깨어난 최초의 돌연변이 아포칼립스가 이끄는 ‘포 호스맨’ 가운데 사일록 캐릭터를 맡았다. 사일록은 ‘사이킥 카타나’라는 자신만의 무기로 어떠한 단단한 물체도 단숨에 베어버리는 검술의 달인. 또한 텔레파시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엑스맨의 가장 강력한 적이 될 전망이다.
원래부터 사일록의 팬이었다는 올리비아 문은 “여성의 파워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센’ 캐릭터”라며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사일록의 강렬함을 표현하기 위해 3개월 동안 단 하루도 빼먹지 않고 7시간씩 트레이닝을 하며 액션씬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고. 사일록의 액션 장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일화다.
영화에서 사일록을 연기한 올리비아 문은 ‘아이언맨 2’를 통해 이미 슈퍼 히어로 영화에 모습을 드러냈던 바다. 게다가 ‘매직마이크’와 미드 ‘뉴스룸’ 등 걸출한 작품들 속 매력적인 외모와 연기력으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왔다.
‘엑스맨 : 아포칼립스’는 ‘엑스맨’ 시리즈의 아버지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귀환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인류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포 호스맨’을 모으는 아포칼립스를 저지하기 위해 뭉친 엑스맨들의 고군분투를 그린다. 최강의 적을 만나 사상 최대의 전쟁에 나서게 될 엑스맨들의 모습이 벌써부터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엑스맨 : 아포칼립스’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