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결승타' NC, SK 제압 '2연승'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4.22 22: 41

NC가 연장 접전 끝에 SK의 뒷심을 무너뜨리며 연승에 성공했다.
NC는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터진 나성범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2연승을 기록한 NC(9승8패)는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놨다. 반면 SK(11승7패)는 올 시즌 연장전 전승의 기록이 깨지며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NC는 선발 이태양이 5⅔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시즌 첫 승은 다음으로 미뤘다. 타선에서는 테임즈가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멀티히트를 쳤고 손시헌이 2안타를 기록했다. 여기에 나성범은 연장 11회 귀중한 결승점으로 힘을 냈다. 불펜에서는 김진성이 3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SK를 가로 막았다.

SK 선발 문승원은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으나 5이닝 6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선보이며 가능성을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박정권이 4회 동점 투런, 8회 동점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4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에 지난해에만 3승을 거둔 이태양의 호투가 이어진 가운데 SK도 대체 5선발인 문승원이 씩씩한 투구를 펼치며 힘을 냈다. NC가 1회 테임즈의 2점 홈런(시즌 3호)으로 먼저 점수를 냈지만 몇 차례 기회에도 도망가지 못한 게 문제였다. 2회에는 1사 1,2루 기회를 놓쳤고 3·4회에는 무사 1루, 5회에는 무사 1,2루 기회에서 모두 득점권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자 SK는 4회 2사 후 정의윤의 중전안타에 이어 박정권이 호투하던 이태양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동점 2점 홈런(시즌 3호)을 터뜨려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SK는 문승원이 5이닝, NC는 이태양이 5⅔이닝을 소화한 뒤 마운드를 내려가 불펜 싸움이 시작됐다. SK는 6회 2사 후 최정의 몸에 맞는 공과 정의윤의 우중간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으나 NC는 박정권 타석 때 구창모가 나와 위기를 진화했다.
NC는 7회 귀중한 추가점을 냈다. 1사 후 김준완 나성범 테임즈가 모두 볼넷을 고르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박석민의 유격수 앞 땅볼 때 병살 플레이가 이어지지 않으며 천신만고 끝에 1점을 냈다.
SK는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김성현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박재상의 희생번트에 이어 대타 이재원이 3·유간을 꿰뚫는 좌전 적시타를 쳐 따라 붙었다. 하지만 NC는 8회 약간의 행운과 상대 실책을 등에 업고 다시 앞서 나갔다.
선두 손시헌의 타구가 3루 베이스를 맞고 굴절돼 2루타가 됐고 지석훈의 희생번트 때는 투수 박정배의 1루 송구가 크게 빗나가며 2루 주자 손시헌의 득점까지 이어졌다. 이후 NC는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뒤 김종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도망갔다.
하지만 SK도 질겼다. SK는 8회 이명기 조동화의 연속 볼넷으로 추격 기회를 잡았다. 최정 정의윤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으나 2사 2,3루에서 박정권이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2타점 동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기어이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NC는 연장 11회 승기를 잡았다. 1사 후 김준완이 볼넷을 골라나간 것이 시발점이었다. 이어 나성범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NC는 11회 박민석이 마운드에 올라 치열했던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박민석은 데뷔 후 첫 세이브의 감격을 누렸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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