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내용을 TV로 다시 봤지만 역시나 같은 지점에서 또 웃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다. 이것이 ‘1박2일’ 멤버들과 나영석 PD의 힘이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 ‘신서유기2’에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과 새 멤버 안재현이 중국 사천성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 과정은 여러 개의 클립 영상을 통해 이미 공개된 것이지만 TV판에서는 하나의 서사구조를 갖고 흘러갔다.
이날 나 PD의 소개 아래 세 멤버 앞에 신입 안재현이 나타났고, 그는 자신의 장점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형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일반 상식이 부족한 점은 이수근으로부터 동질감을 갖게 만들었다. 그는 “얼굴을 잘생겼는데 우리 과”라고 기뻐했다.
지난 2월 군 입대를 한 이승기가 자주 등장해 마치 기존 멤버 같은 느낌을 자아냈다. 이는 팬들에게 반가운 일일 터. 이승기는 그동안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에 대해 느낀 자신의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안재현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승기는 강호동을 많이 먹는 옛날 사람, 이수근은 착하지만 눈치를 많이 보는 사람, 은지원은 게임을 좋아하는 미친 형이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네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중국 사천성에 도착했는데, 자신들을 버리고 먼저 숙소로 떠난 제작진을 원망하며 스스로 길을 찾아 떠나게 됐다. 삼장법사 이수근은 제작진이 건넨 카드에서 돈을 인출하려다 3번이나 오류를 내 결국 빈손으로 가야만 하는 위기에 처했다.
가방은 한국으로 보냈으나 숙소에 도착한 이들은 제작진이 건넨 미션을 수행하며 먹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서유기2’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신서유기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