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박보검X아이린에게 바칩니다, '봄이 좋냐?'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4.23 06: 53

 벚꽃도 다 떨어진 지 오랜데 '뮤직뱅크'는 여전히 봄날이다. 알콩달콩 커플 진행으로 팬들 사이에 이미 유명한 박보검 아이린 두 명의 MC 덕분이다. 팬들이 인정한 '금요 커플'. 두 사람의 귀여운 사랑 싸움을 보고 있자면 10cm의 인기곡이 저절로 떠오른다. '봄이 좋냐??' 말이다. 
22일 오후, KBS 2TV '뮤직뱅크' 833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발라더로 변신한 슈퍼주니어 예성의 솔로 데뷔 무대부터 보이그룹 빅스와 박보람의 컴백 무대 등이 시청자를 찾았다. 이 외에 1위 후보 씨엔블루, 블락비의 화려한 무대가 열띤 대결을 펼쳤으며 여자친구 엄지와 함께 꾸민 홍진영의 특별무대, GOT7, 유성은, 데프콘, 베리굿, 윤수현, 업텐션, 히스토리, 전효성, 비투비, 엔씨티유, 오마이걸, 스누퍼, 크나큰 등이 출연해 무대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그 가운데 박보검과 아이린의 틈새 애정표현은 안방 시청자의 입가에 '엄마미소'를 선사하기 충분했다. 이날 박보람의 컴백 무대가 끝난 뒤 아이린은 미소를 보이는 박보검에게 눈을 흘겼다. 그는 이어 박보검을 향해 "아까 박보람 씨 무대를 보면서 굉장히 좋아하더라고요. 아주 푹 빠지셨네요?"라며 섭섭한 마음을 어필했다.
그런 아이린의 모습에 박보검은 민망해하며 "아닌데요? 에이, 왜그래요"라며 딴청부렸다. 하지만 아이린은 '밀당'을 선택, "여자의 여섯 번째 감각은 무섭거든요. 잠시만요. 빅스 컴백 무대를 봐야 하니까요"라며 박보검의 말을 자른 것. 
이후에도 박보검 아이린의 달콤한 '밀당'은 계속됐다. 보이그룹 비투비의 굿바이 무대가 끝난 뒤 아이린은 "비투비를 떠나보내야 해서 우울하다"고 말하며 다른 이에게 호감을 보였다. 
아이린의 혼잣말도 놓치지 않은 박보검. 그는 평소와 달리 능청스럽게 "슬퍼하지 마세요. 그분들은 떠나도 항상 옆에서 지켜주는 제가 있잖아요"라며 애교를 부렸다. 어깨를 '툭' 치는 스킨십까지 더했다. 
결국 아이린은 자신을 향해 함박웃음을 짓는 박보검을 보고는 이내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서로를 마주보며 웃는 선남선녀의 금요일은 여전히 봄날이다. /sjy0401@osen.co.kr
[사진] KBS 2TV '뮤직뱅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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