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김병만이 무려 5년만에 참치 사냥에 성공했다. 포기를 모르는 사나이, 김병만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김병만은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통가'에서 누쿠섬 생존 3일이 되던 날 병만족들과 함께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 이훈팀과 병만팀으로 나눠 고기잡이를 하기 위해서였다.
김병만은 또 다시 참치를 잡겠다고 말했다. 이제 지겨울만도 한 참치 사냥이다. 심지어 정글 스태프 사이에서는 참치를 잡으면 프로그램이 끝난다는 설이 돌 정도로 김병만은 5년동안 9번의 참치 사냥에 실패했었다.
그럼에도 김병만은 10번째 도전에 나섰다. 이에 내레이션을 맡고 있는 윤도현은 "이번에도 못 잡으면 족장 타이틀 내려놓읍시다"라고 하기도. 9전 10기의 도전, '정글'의 숙원 사업과도 같은 참치 사냥을 앞둔 김병만은 시정일관 진지했다.
그리고 결국 설현, 성종과 함께 참치 잡이에 성공하며 크게 환호했다. 김병만은 혼자 들기도 힘들 정도로 강력한 힘과 크기를 자랑하는 참치를 안고 사진을 찍고는 "'정글의 법칙' 24번째 만에 드디어 잡았다. 그 동안은 잡고 싶어도 못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만은 "참치 잡으면 '정글의 법칙' 끝난다고 하는데"라고 하는 제작진에게 "안 끝난다. 또 다른 시작이다. 이제 한 번 레법업이 된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그간 많은 이들과 참치를 잡고자 몸 고생은 물론 마음 고생도 마다하지 않았던 그였다. 9번 실패를 했으니 이제 그만해도 될 법도 한데, 김병만은 절대 포기하지 않고 또 도전을 했다. 그리고 결국 '불가능이란 없다'를 몸소 보여줬다.
5년간 함께한 PD와도 기쁨을 나누던 김병만은 한결같은 마음이었던 스태프와 참치 파티를 약속했다. 그리고 "한 단계 더 도약한 느낌"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도전 정신으로 중무장한 김병만이 있기에 또 한번 '레벨 업'한 '정글의 법칙'이 더욱 단단하게 느껴진다. /parkjy@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