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태양의 첫 음악 예능인 SBS '판타스틱 듀오'가 특별한 이유는 뭘까.
'판타스틱 듀오'는 에브리싱 앱을 통해 누구나 톱가수와 듀오가 될 수 있는 대국민 음악쇼로, 지난 설 파일럿 방송돼 큰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지난 17일 '가요대상 수상곡'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첫 방송에는 이선희, 임창정, 빅뱅 태양과 파일럿 당시 우승을 차지했던 김범수가 출연해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했다.
가수와 무대에 설 듀오를 뽑는 '1:3 랜덤플레이' 대결에서는 이선희가 '예진아씨'를, 임창정은 '웨딩거미'를 최종 선택해 파이널 무대를 준비하게 됐다. 각 가수들은 VCR을 통해 자신의 노래를 함께 부르는 시청자들의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보며 뭉클한 표정을 지었다.
각 가수들은 경연을 해야 하는 경쟁관계임에도 스스럼없이 노래 부르고 공감하며 '판타스틱 듀오'를 화합과 경쟁이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음악 예능으로 확장시켰다.
그리고 오는 24일 방송에는 태양과 함께할 도전자가 공개될 예정이다. '판타스틱 듀오' 관계자에 따르면 태양은 아이돌답게 남다른 비주얼로 녹화장을 장악했다는 후문이다. 노래와 춤 실력은 물론 패션과 외모까지, 섹시한 매력을 뽐내며 '비주얼 끝판왕'의 면모를 과시했다고.
사실 태양은 탁월한 가창력과 뚜렷한 개성의 소유자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음악 예능 프로그램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만큼 '판타스틱 듀오' 출연을 확정을 짓자마자 큰 화제와 기대를 모았다. 태양이 일반인 도전자와 만들어낼 색다른 무대에 대한 궁금증 역시 비상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22일 OSEN에 "판듀찾기에서는 빅뱅의 '루저'를 불렀는데, 아무래도 도전자 중에는 여자도 있고 빅뱅 멤버들과는 또 다른 음색이 어우러지다 보니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기분을 느꼈다고 하더라. 태양이 이런 부분에서 재미를 느끼고 또 감동을 받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양도 흥이 참 많더라. 최종곡은 '눈 코 입'이었는데, 본인만의 댄스와 애드리브를 넣어서 지금까지와는 차별화되는 정말 멋진 무대를 완성했다. 또 패션까지 더해 전체적인 분위기가 굉장히 섹시했다"며 "패널들 역시 태양의 무대에 감탄하더라"라고 전했다.
'태양의 판듀찾기'와 최종 대결은 오는 24일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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