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예능프로그램 ‘반달친구’가 오늘(23일) 오후 9시 40분 막을 올린다. 위너와 어린이들의 만남, 무대에서 카리스마를 내뿜던 위너가 어린 아이들을 만난다는 것만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반달친구’의 김수아 PD가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23일 ‘반달친구’의 김수아 PD는 OSEN에 “오늘 첫 방송에서는 아이들과 위너 멤버들을 소개하고 이들을 처음 만나는 내용이 그려진다. 첫 만남이라 서로 어색한 단계인데 앞으로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여줄 예정이다”고 했다.
‘반달친구’는 위너가 4~7세 아이들과 보름 동안 함께 지내며 서로 교감하고 외로움을 채워주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아이를 돌보고 우정을 쌓는 위너의 새로운 도전이기도 하다.
김수아 PD는 “위너에게 고마운 게 심정적으로 올인한 것 같다. 위너가 기본적으로 밝고 좋은 에너지가 있어서 지치지 않고 열심히 해줬다. 재주도 많아서 실제로 아이들과 할 수 있는 게 많았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 중에 아빠들이 바쁘니까 애들이랑 놀아줄 시간이 없고, 남자 아이를 키우는 할머니는 몸으로 놀아주는 게 힘들다고 했는데 그런 부분들을 채워줬다. 위너가 아이들한테 정을 쏟았다”고 했다.
위너는 ‘반달친구’ 제작발표회에서도 말했듯이 아이들과 3주의 시간을 보내며 정이 많이 들었다. 강승윤은 “아이들이 눈에 밟힌다. 아이들을 찍은 사진이 있다”고 했을 만큼 위너와 아이들이 특별한 정을 나눴다.
김수아 PD는 “위너가 녹화 안할 때도 제작진에게 아이들 사진을 보내주면서 ‘귀엽죠’, ‘보고 싶다’고 했다”며 “위너가 아이들이 보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위너도 활동해야 하고 아이들도 생활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만날 기회를 만들면 만들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그때의 기억이 서로에게 좋은 에너지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반달친구’에 출연하는 아이들은 맞벌이 가정의 아이거나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서 자라는 아이들 등 평균적인 아이들이다. 김수아 PD는 “요즘 아이를 키우는 게 힘든데 아이를 키우는 걸 위너도 처음엔 힘들어했는데 애들과 지내면서 힐링 됐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
또한 “아이들을 돌보는 게 힘들지만 아름답고 소중하고 그런 일이라는 얘기를 ‘반달친구’를 통해 하고 싶었고 유치원, 어린이집 선생님이나 엄마들에게 공감이 될 수 있는 포인트가 있길 바랐고 TV에서 나오는 화려한 그런 육아 판타지가 아니라 현실적인 모습들을 보면서 공감하고 그 안에도 따뜻한 느낌들이 있다는 걸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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