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진영 기자] 배우 정태우가 꽃미모의 아내와 두 아들을 공개했다. 8살 어린 나이에도 벌써 효자 소리를 듣는 동생 바보 첫째 아들과 딸이라고 오해받을 정도로 예쁜 둘째 아들까지, 정태우는 우월한 유전자를 자랑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토요일이 좋다-오마이베이비'(이후 '오마베')에는 정태우 가족이 첫 등장했다.
정태우는 데뷔한지 올해 햇수로 29년이 된 베테랑 연기자이자 두 아들의 아빠. 또 설리 닮은 꼴로 주목을 받은 정태우의 아내 장인희 씨는 23살에 정태우를 만나 3년 열애 끝에 결혼을 해 또래 엄마들 중 가장 젊다고 자신했다.
올해 8살인 첫째 아들 하준은 지극한 동생 바보이자 효자다. 늘 존댓말을 하고 동생을 돌보는 모습은 늘 엄마 아빠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또 정태우는 둘째 아들 하린에 대해 "예쁘게 생기기도 하고 이름도 하린이라 다들 딸로 오해하신다"고 밝히기도.
이날 정태우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누구보다 다정한 아빠이자 남편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그는 아내의 생일이 내일 모레라며 처음으로 요리를 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정인희 씨는 "어머님이 워낙 곱게 키워서 형광등도 못 간다"며 다소 불안해했다.
정태우는 대본을 보듯 레시피를 정독하면서 파스타 만들기에 돌입했지만 그리 성공적이진 못했다. 파스타 맛을 본 정인희 씨는 "엄청 짜다"며 혹평을 했다. 그런데 효자 아들 하준은 조금 맛을 보더니 일부러 "맛있다"고 말하며 아빠 편을 들어 눈길을 모았다. 또 정인희 씨는 아들에게 처음으로 받은 손편지에 감동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슈 임효성 부부는 라둥이와 역할 바꾸기를 한 뒤 특별한 외식에 나섰고, 백도빈 정시아 부부는 준우, 서우와 서천 바다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사강 부부는 두 딸과 딸기농장 체험에 나섰다. /parkjy@osen.co.kr
[사진] '오마이베이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