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박옥순(송옥순 분)이 결혼반지를 뺀 사위의 변화를 눈치채고 분노해 실신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연출 김정규, 극본 정현정)에서는 이상태(안재욱 분)의 건강을 위해 아몬드를 챙겨주며 손편지로 마음을 표현한 박옥순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딸을 사고로 잃었지만, 변함없이 아들 노릇을 하는 사위 이상태. 그를 아들처럼 여기는 박옥순은 최근 이상태에게 새로운 연인이 생긴 것 같아 불안해 했다.
그는 전보다 살뜰히 사위를 챙겼고 출근하는 그에게 아몬드와 손편지를 챙겨주기도 했다. 하지만 사위의 방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결혼반지를 빼고 간 것을 발견했고 깜짝 놀랐다.
그는 남편에게 달려가 "이거 좀 봐봐라. 결혼반지를 빼고 갔다. 한 번도 이런 적이 없는데 정말 여자가 없는 게 맞느냐"고 다그쳤다. 남편이 당황하며 "여보, 내 이야기 잘 들어라"고 안심시키자 이내 실신했다. /sjy0401@osen.co.kr
[사진] KBS 2TV '아이가 다섯'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