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홈' 김용만, 마이크 들었다…3년 공백 메울까 [첫방①]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4.24 06: 30

  
불법 도박으로 자숙기간을 가졌던 개그맨 출신 방송인 김용만이 3년 만에 tvN 예능프로그램 '렛미홈'을 통해 3년 만에 복귀한다. 마이크를 쥔 그의 모습에 사람들의 눈과 귀가 쏠린다. 
논란을 빚기 전 굵직한 예능프로그램의 간판 MC로 종횡무진 활동했던 김용만의 복귀에 대중이 관심을 갖는 건 당연한 일. 동시에 '렛미홈'은 김용만 본인에게도 그 의미가 상당하다. 해당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앞으로 그가 마이크를 쥐고 꾸준히 대중을 만날 수 있을지 판가름하는 자리가 될테니 말이다.  

김용만은 24일 오후 9시 15분 첫 방송되는 tvN 일요 예능프로그램 '렛미홈' 진행자로 방송에 복귀한다. '렛미홈'은 김용만 외에도 3명의 진행자 이태란 이천희 소진이 함께하는 홈 메이크오버쇼. 
'공간이 바뀌면 가족이 변한다'는 기획의도로 시작한 프로그램은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가족들의 다양한 사연을 받아 가족의 개성에 맞게 공간을 변화시켜 준다. 
더불어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정리수납 전문가, 가족상담사 등 8명의 전문가가 홈 마스터로 출연해 공간의 재구성에 따른 가족의 변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MC로 나선 김용만은 인테리어나 시공, 가족 상담에 참여하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프로그램 전반을 매끄럽게 진행해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중간자 역할을 한다. 더불어 스튜디오에 출연한 일반인 신청자와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 나가야 하기에 MC로서 상당한 경험을 요구하는 자리.
함께 호흡하는 공동 MC가 경험이 없는 초보 진행자라는 것도 그가 짊어져야할 무게다. 이태란 이천희 걸스데이 소진은 '렛미홈'으로 MC 첫 도전을 시작한다.
위에서 언급한 다양한 부담들이 3년 공백의 김용만에게 어려움으로 자리할 수 있지만, 동시에 복귀한 김용만에게 더할 나위 없이 똑똑한 선택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크다. 똑똑한 위기대처능력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100% 발휘할 수 있고 존재감 또한 확고히 할 가능성이 상당하기 때문.
'렛미홈'의 박현우 PD 또한 김용만의 진행 경험과 다른 MC들을 한데 아우르는 능력을 높이 사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고 말한 바 있다.
김용만은 '렛미홈' 첫 방송에 앞서 열린 제작보고회를 통해 다시 한번 마이크를 쥘 수 있게 된 기회에 감사하며 변함없는 진행능력, 여유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동시에 낮은 자세로 일관했다. 
김용만은 "'렛미홈'은 내게 정말 큰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이다"며 "진실성을 가지고 방송하겠다.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 진심이 통할 거라고 믿고 있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그의 진심은 '렛미홈'을 통해 또 한 번 '봄날'을 가능케 할까. tvN '렛미홈'은 24일 오후 9시 15분 첫 방송된다. /sjy04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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