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이 강력한 셀프디스로 시청률 하락세의 'SNL코리아7'를 늪에서 건져냈다.
2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7' 9회 '호스트 탁재훈 편'은 시청률 1.751%(케이블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2%대로 첫 발을 내디뎠던 시즌7의 시청률을 감안한다면 높은 수치라고 할 수 없지만, 최근의 하락세를 떠올려보면 눈여겨볼만한 수치다.
지난달 26일 방송됐던 5회 '블락비 편'(1.911%) 이후 6회 손태영 편(1.476%), 8회 에릭남 편(1.028%) 순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겪으며, 첫 회 절반 시청률이 됐던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었던 터.
때문에 탁재훈이 호스트로 나선 9회 방송이 지난주에 비교해 0.723%포인트 상승해, 2% 시청률에 접근했다는 점은 중요하다.
다만, 재미면에서나 시청률면에서 다소 들쑥날쑥한 모양새를 보이며 예전의 'SNL코리아'의 명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부분을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또한 눈물을 짜내는 지상파 토크쇼가 대부분 사라진 시점에서 물의를 빚은 연예인들이 'SNL코리아'가 복귀를 위한 의도적 발판으로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늘고 있는 점도 고민해야할 문제다. / gato@osen.co.kr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