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노홍철, 이서진이 '어서옵SHOW(어서옵쇼)' 게릴라 생방송을 선보였다.
세 사람은 각각 송소희, 휴보, 안정환과 짝을 이뤄 24일 낮 네이버 V앱을 통해 기습적으로 펼쳐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어서옵쇼'에 생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0분 안팎의 단순 예고방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3팀은 은근한 신경전을 펼쳤으며, 이날 오후 7시부터 V앱과 TV캐스트 등을 통한 경합에서의 최종 승자가 되기 위한 치열함이 감지됐다.
◇김종국X송소희 '풋쳐 핸섭!! 소희 질러~'
가수 김종국은 '국악 소녀' 송소희를 판매할 재능기부 대상으로 앞세웠다. 김종국은 송소희가 보여줄 판소리야말로 행사의 계절 5월에 딱 어울린다고 거듭 주장하며, 남녀노소 누구에게 유용한 '판소리'를 생방송 대결에서 우선적으로 뽑아줄 것을 요청했다.
본방송을 소개하던 김종국은 V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올라온 네티즌 댓글을 확인하며, 송소희와 '상주 아리랑' 콜라보를 선보이고, 곧바로 고음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고음대결에서 승기를 잡은 김종국은 아이처럼 기뻐했다. 또한 오는 25일 예정된 생일에 대한 축하글이 쏟아지자 "이제는 한 살 더 먹는 게 좋지만은 않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노홍철X휴보 '1가구 1로봇'
노홍철은 그야말로 홈쇼핑 특화 캐릭터였다. 특유의 퀵 보이스를 가동시키며, 인간형 로봇 휴보를 소개했다. 노홍철은 '약장사' '사기꾼' 등의 실시간 댓글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해명하며, 휴보의 장점들을 늘어놓았다.
즉석에서 휴보와 가위바위보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2번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노홍철은 "인간의 백전백승"이라며 기뻐했다. 이어 Mnet '프로듀스101'의 주제가였던 '픽미' 안무를 함께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서진X안정환 '공을 든 남자'
이서진은 축구선수 출신 '예능 대세' 안정환을 상품으로 내세웠다. 이서진은 툴툴 거리는 특유의 모습으로 안정환에 대한 장점을 늘어놓았다. 또한 송소희와 휴보가 각각 상대팀 재능기부 상품이라는 것을 전해듣더니 "체력이 중요하다. 로봇이라니", "판소리야 CD로 들으면 된다"는 말로 '디스'해 폭소케 했다.
또 아무것도 하지 않아 심심하다는 댓글 반응에 안정환과 팔씨름을 하거나, 축구공으로 헤딩 패스를 선보여 관심을 유발했다. 두 사람은 "본방송에서는 더 재미있는 게 준비되어 있다"고 거듭해 기대를 당부했다. / gato@osen.co.kr
[사진] V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