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이 높디 높은 유리천장을 다시 한 번 깼다. 이번에도 역시나 세븐틴의 개성과 색깔이 잔뜩 묻어나는 자체제작 안무와 노래를 통해서다. 한계를 뛰어넘은 이들의 성장은 이번에도 '예쁘다'.
24일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홀에서 열린 세븐틴 첫번째 정규앨범 '러브&레터' 기자회견에서 첫번째 정규 앨범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컴백에 임하는 포부를 전했다.
'아낀다', '만세'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세븐틴은 안무와 노래를 직접 만든다고 해서 일명 '자체제작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리고 이번 첫번째 정규 앨범이 바로 이러한 잠재력을 폭발시킬 기회가 될 전망.
이를 입증하기 위해 세븐틴은 직접 이번 앨범 셀프 홍보에 나섰다. 특히 '예쁘다'의 안무를 맡은 호시는 "이번 안무를 짜는데 오래 걸렸다. 안무가형이랑 24시간 와플집에서 가서 쇼파에 앉아 다리로 장난을 치다가 안무가 생각났다"라며 그 배경을 밝혔다.
또한 음악을 담당하는 우지는 "세븐틴스러움을 보여드리자는 데 중점을 뒀다"라며 "어떻게 하면 세븐틴의 최대 에너지를 보여드릴까 더 큰 에너지를 전달해드릴 수 있을까 예쁜 곡이 나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븐틴이 이만큼 성공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우선 저희끼리 함께 모여서 음악을 하고 안무도 하면서 멤버들 간의 사이가 너무 좋고 함께 웃으면서 연습을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라며 "같이 있는 멤버들과 함께 한다는 감정이 있어서 오히려 팬분들도 사랑해주시지 않았나 싶다"라고 언급했다.
세븐틴 역시 '자제체작돌'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를 알고 있는 만큼 이번 앨범에 대한 쏟은 열정과 노력이 남달랐다. 승관은 "신인상 받은 후 첫 앨범인 만큼, 책임감이 남달랐다. 더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입을 연 뒤 "'예쁘다'는 래퍼들도 노래를 하는데, 이전 미니 앨범에는 보컬팀, 힙합팀, 댄스팀이 있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믹스 유닛을 볼 수 있는 곡이 있다"고 말했다.
이젠 '포텐'을 터뜨리고 본격적으로 비상할 예정. 모든 준비를 끝마친 세븐틴의 도약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누가 뭐래도 최고의 '기대돌'로 떠오른 세븐틴, 이제부터 날아오를 차례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