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창, 두산전  3⅔이닝 3실점 '권혁 4회 투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4.24 18: 24

한화 심수창이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조기 강판됐다. 김성근 감독은 4회부터 필승맨 권혁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심수창은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 홈경기에 선발등판, 3⅔이닝 2피안타 5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19일 사직 롯데전 5⅓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날은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심수창은 1회 두산 1번 허경민을 상대로 투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연속 4개의 볼로 볼넷을 줬다. 이어 1루 견제 악송구가 나온 뒤 정수빈에게도 풀카운트 볼넷을 허용했다. 최주환에게도 볼넷을 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심수창은 오재일을 1루 땅볼 유도했으나 1루수 김태균의 홈 송구가 높게 들어가는 바람에 3루 주자 허경민의 득점이 이뤄졌다. 

이어 양의지를 유격수 앞 땅볼로 6-4-3 병살타 연결하며 실점과 맞바꿨다. 그러나 계속된 2사 3루에서 오재원을 풀카운트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박건우에게 초구에 우중간 2루타를 맞고 3점째를 내줬다. 김재환을 루킹 삼진 잡고 어렵사리 첫 이닝을 넘겼지만 1회 투구수만 40개에 달했다. 
2회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 김재호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지만 허경민을 3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정수빈의 투수 앞 내야안타로 1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최주환과 오재일을 연속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실점없이 막았다. 3회에도 양의지를 좌익수 뜬공, 오재원을 헛스윙 삼진,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잡고 안정감을 찾는가 싶었다. 
그러나 4회 1사 후 김재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또 다시 1루 견제 실책을 범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허경민을 헛스윙 삼진 잡았으나 좌타자 정수빈 타석이 되자 좌완 권혁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심수창의 총 투구수는 74개로 스트라이크 39개, 볼 35개. 경기 초반 제구 난조와 수비 실책으로 흔들렸지만, 체인지업을 결정구 삼아 삼진 5개를 뽑아내며 최대한 버텼다. 
한화는 4회부터 필승맨 권혁을 마운드에 올리는 강수를 뒀다. 권혁은 전날 두산전에서 2이닝 동안 25개의 공을 던졌지만, 이날 1회부터 불펜 대기를 하며 몸을 풀고 있었다. 권혁은 정수빈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 내야 뜬공 처리하며 실점없이 막았다. 심수창은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을 1.69에서 1.00으로 낮췄다. /waw@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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