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갓선희였다.
이선희는 24일 오후 방송된 SBS '판타스틱 듀오'에서 1대 챔피언으로 등극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작은 태양의 판타스틱 듀오를 찾는 걸로 시작됐다. 인도네시아 베베, 은행원 빅뱅, 대전 리듬깡패가 후보로 선정된 가운데 태양은 최종적으로 대전 리듬깡패를 선택했다.
그렇게 모든 가수들의 파트너가 정해졌고 최종 파이널 무대가 시작됐다. 초대 챔피언 김범수의 지목으로 임창정이 첫 번째 파이널 무대에 오른 가운데 임창정은 자신의 파트너 '웨딩거미'와 함께 '그때 또 다시'를 선보였다.
특히 임창정은 여자 파트너인 웨딩 거미를 위해 '그때 또 다시'의 2절을 여자키로 불러내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결국 272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두 번째는 태양. 처음으로 여성과 듀엣을 해본다는 태양은 '눈코입'으로 색다른 무대를 선사했다. 태양은 한 편의 영화같은 콜라보 무대로 모두를 감탄, 남자 패널들마저 섹시하다는 반응을 내놓을 정도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환상적 무대에 289점이라는 고득점으로 임창정을 넘어섰다.
다음은 이선희 차례. 파트너 예진아씨와 함께 '나 항상 그대를'을 선보인 이선희는 레전드 무대를 써내려가며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선희는 291점으로 태양을 꺾고 우승으로 한발짝 다가갔다.
마지막은 초대 챔피언 김범수와 어묵소녀의 콜라보 무대. '보고싶다'를 선곡한 두 사람은 지난 번에 이은 또 한 번의 환상적인 듀엣 무대를 펼쳐보였다.
'판타스틱 듀오'이기에 가능했던 무대도 펼쳐졌다. 이선희와의 듀엣이 소원이었던 규현은 이선희와 한 무대에서 '인연'을 함께 부르며 역대급 콜라보 무대를 선사했다.
/ trio88@osen.co.kr
[사진] '판타스틱 듀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