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나마 추억에 젖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런닝맨' 일곱 멤버들의 사랑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각자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나기 시작한 '런닝맨'은 가장 먼저 유재석의 고등학교 절친, 배우 이승준을 만났다. 26년 만에 만난 이승준은 유재석 스나이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며 유재석 과거를 폭로,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은 지석진의 과거를 찾으러 가는 시간이었다. 중학교 때 짝사랑하던 양호 교사를 만난 지석진은 뒤늦게 "제가 선생님 정말 좋아했어요"라는 고백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송지효의 절친은 채영인이었다. 걸그룹 레드삭스로도 활약했던 채영인은 과거 송지효와 함께 연기 학원을 다녔던 절친한 친구. 채영인 역시 송지효의 과거 연애사를 폭로하면서 송지효를 당황케 했다.
하하는 자신의 멘토 이문세를 만났다. 하하의 영원한 우상이라는 이문세는 하하 뿐만 아니라 '런닝맨' 멤버들을 반갑게 맞아줘 눈길을 끌었다.
김종국의 어머니는 김종국의 단 하나의 사랑이었다. 김종국은 어머니를 찾아 직접 만든 요리를 대접, 손편지까지 건네며 제작진이 마련한 미션에 성공했다.
이광수는 25년 전 첫사랑을 만나러 향했다. 설렘반, 긴장반으로 첫사랑을 만나러 간 이광수는 혹시 모를 기대감에 휩싸였지만 첫사랑은 결혼했다는 말로 '런닝맨' 멤버들을 모두 당황케 했다.
이광수가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첫사랑의 안전한 귀가를 도와주는 동안 '런닝맨' 멤버들은 개리의 과거를 마주했다. 개리의 짝꿍은 윤건. 개리는 윤건이 주문한 간식들을 사오는 미션을 받아 미션을 성공시켰다.
/ trio88@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 캡처.